2024.5.10 합정역 인근 카페에서 이경혁 게임 평론가님을 만났다.
직접 만든 웹사이트를 통해 인터뷰를 제안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답장과 함께 만남을 응해주었다.
약속 장소에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 긴장되는 마음으로 인터뷰 질문을 정리하며 그를 기다렸다.
이윽고 그가 도착했고 음료 주문을 마친 뒤 자리에 앉아 인터뷰를 시작하기 위해 녹음 양해를 구했는데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왔다.

▶ 엇... 이게 인터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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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자리가 인터뷰가 목적임을 모르고 있었고 크게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나 역시도 그만큼이나 당황했다.
▶ 아…네…제가 드린 편지에도 적혀있는 내용인데요…이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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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한번 제안의 내용을 설명했고 그는 내가 보낸 편지를 다시 정독했다.
▶ 아 그러니까 학교 과제같은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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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를 어느 매체에서 나온 기자 정도로 착각한 것이었다.
내가 학생임을 알고, 또 이것이 온라인에 공개되는 공적인 인터뷰가 아님을 깨달고 나서는 한결 편안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 아 그럼 네, 편하게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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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키를 켜고 인터뷰를 시작했다.